연예인 아파트... 방세권(방송+역세권)을 타고 부활의 날개짓
연예인 아파트... 방세권(방송+역세권)을 타고 부활의 날개짓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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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연예인 아파트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1980년대 여의도, 종로, 강남, 구로를 중심으로 연예인 아파트가 형성됐던 것과는 달리,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아파트는 마포다.
            
Q: 아이돌 숙소, 연예인 실거주 급증하는 마포 아파트, 메리트는?            연예계와 방송가를 중심으로 마포구 아파트 실거주가 급증하고 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훤히 트인 전망, 강남3구 및 용산구에 비해 저렴한 시세, 방송국 및 엔터테인먼트 사옥과의 지리적 근접성이 연예인을 마포로 이끌고 있다. 연예인 실거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마포구 아파트는 현재 저평가 돼있어 앞으로 가격 전망이 밝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 마포구는 현재 큰 평수대의 신축아파트가 적기 때문이다. 연예인 아파트로 유명한 마포 고급 아파트 세 곳을 중심으로 마포 아파트가 가진 메리트를 살펴봤다.   
         
▶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메세나폴리스는 전 빅뱅, 인피니트 에이핑크 등 아이돌 숙소로 유명하다. 49·57·59평형 아파트 603채와 88·97평형 펜트하우스 각각 7채로 총 617세대로 구성돼있다. 한강전망에 따른 시세차는 4~6억으로 타 마포아파트(평균 1~2억 수준)에 비해 크다. 현재는 방송인 하하·별 부부, 가수 스윙스와 개코,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장 이중엽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세나폴리스가 신(新)연예인촌으로 거듭나게 된 배경엔 애프터리빙 분양이 있다. 2012년 부동산 경기 악화로 350세대 이상 미분양 되었을 당시, 홍보차원에서 연예인들에게 애프터리빙 페널티를 감해주거나 전망이 좋은 세대를 우선적으로 제공했다. 현재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사업자와 PD, 작가 등 방송국 관계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메세나폴리스의 최대 장점은 합정 역세권이란 점이다. 홍대상권과의 인접성도 좋고 카페·레스토랑이 군집한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있단 점이 매력이다.           

합정 메세나폴리스 (사진: 뉴시스)
합정 메세나폴리스 (사진: 뉴시스)

▶ 상암동 카이저팰리스     
 연예인 주병진이 거주하는 고급 펜트하우스 상암 카이저팰리스는 상암동 내 유일한 민영건설 아파트다. 35·29·58평형 아파트와 93·98평형 복층 펜트하우스 4채로 총 240세대가 들어서있다. 현재 방송인 박수홍, 배우 박은애, 나영석PD가 거주하고 있다. 한강 산책로와 하늘공원, 매봉산, 북한산,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사시사철 달라지는 다양한 경관을 집에서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시끌벅적한 메세나폴리스와 달리, 쾌적한 녹지공간과 조용한 주거환경이 카이저팰리스의 특징이다. 유료노인복지시설로 지정되어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우선적으로 분양되었지만,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을 찾는 3040대 전입이 증가하여 현재 70%이상이 3040세대다. 강남, 목동에 비해 부족한 학군이 마포구 아파트의 고질적 약점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 일본인학교 등 명문 사립국제학교가 개교·이전하면서 서울 엄마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분석. 단지 내 스포츠시설(수영장, 사우나, 휘트니스, 실내골프장, 에어로빅)은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상암 우림 카이저팰리스
상암 우림 카이저팰리스 (사진 제공: 뉴시스)

▶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YG 하중동 트레이닝 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한강밤섬자이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및 연습생 다수가 거주하고 있다. YG소속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위너, 아이콘의 숙소가 위치해있다. 또,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타블로·강혜정 부부가 거주했던 곳이다. 방송국이 위치한 여의도(KBS), 상암동(MBC), 목동(SBS), 일산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단 점이 매력적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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