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FNC애드컬쳐와 키이스트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운다.
SM엔터는 FNC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FNC 애드컬쳐의 주식과 경영권을 구주 및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시에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을 통해 인수를 진행했다. 배용준 역시 에스엠 신주를 인수하여 에스엠의 주요 주주가 됐다.
이로써 SM엔터는 FNC 애드컬쳐의 지분율 31%로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키이시트를 인수함으로써 키이스트 자회사인 일본 최대 한류방송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디지털어드벤쳐까지 보유하게 됐다.
SM엔터가 FNC애드쳐와 키이스트 대주주가 됨에 따라 향후 연예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키이스트는 SM엔터테인먼트 그룹에 통합되며 기존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SM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배우들의 보다 폭 넓은 활동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키이스트와 DA가 영위하고 있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한류 미디어 사업, 팬클럽 및 공연 이벤트 사업 등은 SM의 오랜 노하우 안에서 더욱 강력하고 폭 넓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키이스트의 기존 사업부문과 함께 스타, 음악, MCN, UCG등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온라인 플랫폼 사업도 한국, 일본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SM엔터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FNC 애드컬쳐가 기존에 영위하고 있던 드라마, 방송 제작, 인쇄 등의 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면서 "스타와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F&B, 패션, 레져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