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 11곳이 동시에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30일부터 17일간 백화점, 마트, 하이마트, 롯데닷컴 등 그룹 유통부문 11개 계열사들이 '롯데 그랜드 페스타' 시즌 2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열린 시즌 1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그룹 온·오프라인 유통사업부문 대표 통합세일 행사다.
롯데는 최근 생필품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담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만여 곳의 매장에서 1조원 가량의 물량을 준비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월15일까지 롯데 통합 멤버십인 'L.POINT(엘포인트)'를 활용한 '1억 L.POINT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그랜드 페스타 참여 계열사에서 L.POINT를 적립 또는 사용하면 스탬프가 발행, 3개를 완성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핸드백부터 트렌치코트까지 총 60여개 품목에 대해 L.POINT 1000포인트 이상을 결제하면 최대 50% 할인해주는 '하프 프라이스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주요품목 20대 상품을 선정해 내달 11일까지 L.POINT 20배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L.PAY(엘페이) 구매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10~20%를 되돌려 준다. 롯데시네마는 4월15일까지 L.POINT 5000포인트를 사용하면 영화 예매가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내달 22일까지 매 주말 '그랜드 위크엔드(Grand Weekend)'를 열고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각 100만원 상당의 L.POINT를 증정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과 롯데마트 창립 20주년 행사 시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규모와 할인 폭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줄서기 상품 및 균일가 상품 150여 품목과 위니아 공기청정기, 네파 바람막이 등 단독 기획한 100여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내달 11일까지 소고기·돼지고기를 20~30%, 인기 생필품을 최대 50% 각각 할인한다. 롯데슈퍼는 같은달 17일까지 '매일매일 최저가 도전' 행사를 통해 일별로 신선식품 1품목을 선정,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닷컴은 내달 15일까지 봄 패션의류 메가 세일전과 직수입 명품가방 특가전을 선보인다. 롭스는 같은달 1일부터 6일까지 기초, 색조, 향수 클렌징, 헤어 등 뷰티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1+1 상품전도 마련한다.
월드타워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전점 사은행사장(영플라자, 아울렛 제외)에서는 당일 구매영수증 지참시 추첨을 통해 월드타워 롯데시네마 스페셜 관람권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은 4월1일 '렌탈 상품 원데이 특집전'을 열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르노삼성자동차 SM6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에서도 다양한 축하 상품전을 진행한다. 하이마트쇼핑몰에서는 300만원 이상 구매고객 200명에게 월드타워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
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서는 1+1상품전과 1만/10만원 균일가 상품전, L.POINT 페이백 행사를 열고, 구매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월드타워 골드바(10돈 상당)도 증정한다.
한편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 제1회 롯데 그랜드 페스타를 시작으로 5월 '롯데 플레이 페스타', 11월 '롯데 블랙 페스타', 12월 '롯데 땡스 페스타'까지 유통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롯데 그랜드 페스타'가 롯데그룹을 대표하는 통합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