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초대형 '고려불화' 눈길
2018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초대형 '고려불화' 눈길
  • 권오철
  • 승인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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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불교문화 한자리
오백나한도·수월관음도 등 초대형 '고려 불화'
..."인고와 침묵의 시간 점철돼 태어난 천상의 작품"

[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불교문화축제, 2018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불교박람회는 29일 오전 10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불찬범음의례교육원의 전통의식으로 시작한 이날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조계종 불교신문사 사장 초격 스님을 비롯한 불교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동운영위원장인 불교신문사 사장 초격스님은 "전통과 현대는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이 박람회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면서 "다양한 불교작품과 공예품, 전시기획 이 모든 것이 이곳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고 박람회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도현 정성문 화백의 고려불화(高麗佛畵)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 화백은 지난 30년 동안 고려불화 14점을 남긴 거장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려시대 기법을 그대로 살린 그의 작품 8점이 소개됐다. 

높이 3m의 초대형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를 비롯해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등 다수의 고려불화는 "숨죽인 인고의 시간과 침묵의 세월이 점철되어 태어난 천상의 작품"이라는 학계의 평가를 받는다.

김기호 관음미소 원장은 "짧게는 6~7개월부터 길게는 최근 완성된 '오백나한도'라는 작품은 3년여 간의 세월이 필요했다"고 정 화백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4월 1일까지 박람회가 열리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불교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상)
대한불교조계종, 2018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최

설정·지홍·초격스님 등 불교계 주요 인사 참석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불교문화 한자리  
 
[인터뷰 / 초격스님 불교신문 사장 : 전통과 현대는 같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이 박람회를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불교작품과 공예품, 전시기획 이 모든 것이 이곳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입니다]

오백나한도·수월관음도 등 초대형 '고려 불화' 눈길

"인고와 침묵의 시간 점철돼 태어난 천상의 작품"

[인터뷰 / 김기호 관음미소 원장 : 지금 관람하시는 고려불화는 도현 선생의 30년 동안의 작품으로서 14점 중 8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짧게는 6~7개월부터 길게는 최근 완성된 '오백나한도'라는 작품은 3년여 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국제불교 교류전...중국·대만·일본 등 9개국 참여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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