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용성, 희소가치 까지…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블루칩 ‘복층설계’ 주택
높은 실용성, 희소가치 까지…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블루칩 ‘복층설계’ 주택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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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용성과 희소성 부각, 높은 경쟁률에 마감 잇따라…웃돈도 ‘껑충’

[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복층 설계 주택(사진 제공=뉴시스)

복층설계 주택이 실용성과 희소가치로 분양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논현 아이파크’ 오피스텔 전용 26~27㎡ 복층형은 1순위 경쟁률이 7대 1에 달했다. 이외에도 2016년 분양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 복층형 테라스 전용 84㎡ 타입은 최고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킨텍스 원시티’ 전체 평균 경쟁률 43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치로 복층주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복층설계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인기는 실용성과 희소성 때문이다. 복층 아파트는 세대 간 분리가 돼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족 사이에 사생활을 즐길 수 있어 뛰어난 공간 활용을 자랑한다. 최근 화두인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복층설계 아파트서 2년간 생활한 김수현 씨(26)는 “복층설계 아파트에 쓰이는 큰 창문은 집 안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환기도 잘된다”고 밝혔다.

이렇다 보니 복층형 주택은 매매가격도 강세를 나타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입주를 시작한 복층형 타운하우스 동탄2신도시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 전용 84㎡는 3월 분양가 3억7,260만원보다 9,700만원 가량 오른 4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월세도 단층보다 복층이 비싸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복층 오피스텔 ‘서초 메이플라워 멤버스빌’ 전용 40㎡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5~11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단층 오피스텔 ‘서초 로젠빌 오피스텔’ 전용 38㎡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70만~75만원의 시세로 복층형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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