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유통업계, 너도나도 벚꽃 마케팅
봄철 유통업계, 너도나도 벚꽃 마케팅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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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체리블라썸마켓 [사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체리블라썸마켓 [사진=롯데물산]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여의도 벚꽃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벚꽃을 연계한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청년사업가나 중소기업과 함께 상품 개발에 나서며 상생 협력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벚꽃놀이 패션위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롯데는 잠실 석촌호수 벚꽃축제에 맞춰 지난 주말부터 오는 13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등에서 '체리 블라썸 마켓'을 개최한다.

'체리 블라썸 마켓'은 롯데와 송파구청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총 14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플라워 파라솔과 빈티지 텐트, 100미터의 스트링전구로 꾸며진 플리마켓에선 청년창업가와 소상공인이 직접 제작한 생활소품과 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연계해 롯데칠성음료는 레쓰비 봄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며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레쓰비 봄 자판기'와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벚꽃놀이 패션위크'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 벚꽃놀이 시즌을 맞아 커플단위 고객을 타겟으로 한 데이트룩 할인 판매 행사다. 여성·남성의류 20개 브랜드의 봄 상품을 70% 할인 판매한다.

꽃에이드 3종 [사진=이마트24]
꽃에이드 3종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중소기업과 함께 벚꽃과 장미 유채꽃 등을 담은 꽃에이드를 개발해 12일 출시한다.

경남 창녕군의 중소업체 '㈜우포의 아침'과 공동 상품개발에 나서 국내 농산물 상품 생산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의 매출 증대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마트24는 향후 시즌별 한정 음료, 건강컨셉의 음료, 한방 음료 등을 지역 중소기업과 추가로 공동개발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기업 쿠팡은 봄꽃 구경도 하며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 이용권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지역별 인기 테마파크 이용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쿠팡]
[사진=쿠팡]

한강유람선 이랜드 크루즈를 운영하는 이랜드는 일찌감치 여의도 선착장에 '봄꽃 스트리트'를 조성해 꽃구경에 나선 사람들의 이목 끌기에 나섰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불꽃 디너크루즈를 운항한다.

이랜드월드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EBLIN)'은 벚꽃을 모티브로 한 온라인 전용 상품 '체리블라썸' 라인을 봄철 한정수량으로 선보였다.

이너웨어와 이지웨어로 구성돼 벚꽃의 색감과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온라인몰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봄날 밤하늘에 수 놓인 벚꽃 모티브를 디자인에 적용한 '이자녹스 벚꽃 에디션 시즌3'를 한정 출시했다. 쿠션, 멀티 팔레트, 뷰티 선크림 등 3종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먹거리부터 패션, 봄나들이 장소까지 벚꽃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화사한 봄 느낌을 최고조에 이르게 해 주는 만큼 매년 봄철에는 어김없이 벚꽃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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