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S LG전자 국내 초프리미엄 빌트인 경쟁 격화
삼성전자 VS LG전자 국내 초프리미엄 빌트인 경쟁 격화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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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데이코 이달 말 국내에 공개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내부. 사진=LG전자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내부. 사진=LG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1조원 규모의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데이코를 이번달 말 국내에 선보이고 연말에 본격 판매하며 빌트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1600억원을 들여 데이코를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일부 데이코 모델은 그대로 들여오고 일부는 국내 주방공간에 맞게 한국식으로 변형해 시장을 공략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삼성브랜드와 셰프컬렉션 두 가지 브랜드로 가전시장을 공략해왔는데 ‘데이코’ 론칭까지 예고하며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확실하게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해 국내 초고가 빌트인 가전시장 공략을 활발하게 진행해나가고 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얼음정수기 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로 최상위층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8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는 쇼룸을 논현동에 연 바 있는데 최근까지 다녀간 방문객 수가 9000여 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국내 빌트인 가전시장은 건설사나 가구회사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방가구와 가전을 배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 업계는 앞으로 빌트인 가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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