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매출 오르고 적자 낮춰…지난해 매출 3562억원으로 35%↑
티몬 매출 오르고 적자 낮춰…지난해 매출 3562억원으로 35%↑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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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모바일 커머스 기업 티몬이 지난해 매출은 오르고 손실은 줄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몬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총 매출 3562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성장했고 영업손실은 1185억원으로 24% 낮췄다고 13일 공시했다. 특히 4분기에는 45%의 성장률을 보이며 상반기 정체 우려를 불식했다.

이렇게 매출은 올리고 손실은 낮춘 배경으로 차별화 전략을 들었다. 지난해 1월 생필품 장보기 서비스인 슈퍼마트에 신선식품을 선보였고 4월엔 16개 항공사의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반기인 9월에는 미디어커머스 서비스 '티비온(TVON)라이브'를 시작해 4분기 45%의 성장세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슈퍼마트의 경우 1월 대비 12월 매출이 90% 성장했다. 젊은층의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티몬투어의 경우 지난해 항공권 예약 규모만 2113억원 예약자 수 130만명을 기록했다.

파트너사의 매출도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에 하루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파트너사의 수는 34곳이었지만 4분기에는 100개로 늘었다.

하루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딜은 1월에 55건에서 12월 100건으로 두 배가량 늘어나 연간 500여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루 매출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닌텐도 스위치 풀패키지'로 11월 3일 하루 동안 20억원이 넘게 팔렸다. 두번째 상품은 2월20일 외식업체 '생어거스틴 5만원 이용권'으로 하루동안 11억원어치가 판매됐다.

파트너사의 관심이 높은 티비온 라이브딜은 지난해 9월 주 1회에서 현재 주 5회씩 총 56회차가 진행중이다. 그동안 방송 1시간 동안 1억원 매출을 넘긴 상품이 8건에 달하고 하루 매출 1억원을 넘긴 상품은 35건에 이른다.

티몬측은 "지난해 이같은 중장기 사업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지만 처음으로 실질적인 영업손실을 감소시킨 해"라고 밝혔다. 매년 25% 이상 손실 규모를 줄여 2020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을 하겠다는 목표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지속해오던 사업의 성공적 런칭과 동시에 하반기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35%의 의미있는 성장을 하면서 손실을 줄여나갔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경쟁사와 차별되는 강력한 성장동력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 무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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