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미국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州) 법무장관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20분만에 10만원이나 급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슈나이더만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법무당국이 ‘암호화폐시장 신뢰 계획(Virtual Markets Integrity Initiative)’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정책과 관행을 파악하는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운영행태뿐 아니라 투자자 보호 장치 및 내부통제시스템 등을 세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같은 조사 계획을 코인베이스와 비트플라이어, 비트스탬프, 비트렉스, 크라켄, 폴로닉스, 바이낸스 등 총 13개 거래소에 통보하고 영업현황과 이해상충, 투자 봇 사용 등에 관한 정보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슈나이더만 장관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전통적인 거래소에 비해 기본적인 보안이나 투자자 보호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고 규제나 관행 또한 모두 차이가 있어 투자자들이 거래에 따른 위험도 평가가 어려웠다“며 ”암호화폐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뉴욕은 물론 미국내 투자자들이 자산의 돈을 투자하는 거래소에 대해 더 높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슈나이더만 장관은 ”조사과정에서 거래소들의 내부 통제와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한 장치들을 핵심적으로 살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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