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 거점 사업으로 10만 일자리 창출
서울시,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 거점 사업으로 10만 일자리 창출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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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TV 이건희 기자]

(앵커)

기업에게 ‘서울’은 인재가 모이는 곳입니다.

하지만 높은 땅값이 부담스러운 대부분의 증소기업은 서울에 들어서지 못하고 지방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서구 마곡 지구에 서울시가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 거점 사업’을 추진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이건희 기자에게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번 서울시가 진행하는 강소기업 R&D 융복합 혁신 거점 지원 사업은 무엇인가요?

 

(기자)

서울시가 높은 땅값이 부담스러운 강소기업에 입주부터 법률, 마케팅 지원,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말에 따르면 연구 시설에 입주하려는 강소기업에 주변 실거래가의 60%수준으로 건물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뿐만아니라 서울시는 SH와 손 잡고 ‘마곡산업단지’ 내 미 매각 잔여 부지의 절반인 11만㎡에 R&D 공공지원센터, 산학연 캠퍼스 등 17개 시설을 만들 예정입니다.

강소기업 입장에선 인재 영입과 서울의 인프라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입니다.

약 580억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도 조성됩니다.

조성된 기금은 강소기업의 연구 개발 초기 투자 자금 지원에 쓰입니다.

 

(앵커)

인프라, 재정지원 외에도 자연, 문화벨트도 구축된다 들었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일 생활 균형을 중시하는 최근 직장인의 수요에 맞춰, 자연·문화 벨트도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지역의 20%이상을 녹지 공원으로 만들었는데요.

산업단지 내 서울식물원을 중심으로 모든 공원이 이어지는 연결녹지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입주 기업의 공공 기여로 만든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도 들어섭니다.

LG는 13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인 ‘LG 아트센터’를 서울식물원 내에 짓고 있습니다.

코오롱은 약 2천㎡규모의 미술관 스페이스 k 서울을 내년 10월경 열 예정입니다.

 

(앵커)

마곡산업단지가 첫 삽을 뜬 게 2009년이었으니 내년이면 10년이 되는데요. 현재 어떤 기업과 단체가 들어와 있습니까?

   

(기자)

현재 입주를 마친 기업은 LG, 코오롱, 롯데입니다.

LG는 4월 20일인 내일 LG사이언스 파크를 열 예정입니다.

M-융합캠퍼스도 설립 중 인데요.

기초 연구와 융합 기술을 연구하는 국내·외 대학 연구소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데도 서강대학교와 서울시립대가 교육 연구소 유치 의사를 밝혔습니다.

외국계 기업도 입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PA 기업 유니클로에 섬유 소재를 공급 중인 도레이 첨단소재와 도레이의 자회사가 입주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미국계 생명 공학 기업인 바이오 웰스도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R&D 융복합 혁신 거점 사업으로 어떤 효과가 예상됩니까.

 

(기자)

우선은 일자립니다.    

 

(김윤규 과장 / 서울시 지역발전본부 서남권사업과장)

마곡이 과학 산업 단지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가 장차 10만개 정도 생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기업 연구원 일자리가 7만 명 정도 발생하고, 나중에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올 강소기업의 연구원들이 3만 명, 다 합치면 10만 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마곡 지구 R&D 사업을 통해, 그간 낙후된 서남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서울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단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마곡 지구 기업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2020년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건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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