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공공기관·백화점 자리,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
공원·공공기관·백화점 자리, 신흥 주거지로 ‘재탄생’
  • 이정 기자
  • 승인 20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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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된 도심인프라 누릴 수 있는 검증된 입지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사진=대우건설)

[팍스경제TV 이정 기자]공원, 공공기관, 백화점 등 이전부지에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백화점, 관공서 등이 있던 자리는 주변에 도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대형공원 부지는 환경이 쾌적하다. 
 
지난해 7월 포스코건설이 판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부지에 공급한 ‘판교 더샵 퍼스트 파크(1223가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서판교 인프라를 누리기 좋은 입지로 눈길을 끌었다.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3.39대 1, 최고 4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됐고 계약도 4일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구(舊) 안양경찰서 부지에서 분양한 ‘안양명학역 반도유보라 더 스마트’ 아파트 200가구도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옛 국립농산물품관리원 부지에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 188가구가 분양해 계약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미세먼지로 인한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로 대형공원 안에 들어서는 단지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롯데건설이 의정부 직동공원에 공급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1850가구)’는 일주일 만에 완판했다. 또 대림산업이 의정부 추동공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추동공원(1561가구)도 일주일 만에 계약 완료하고 이듬해 공급한 2차(1773가구)도 모두 팔았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공공기관 등은 주로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심인프라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고 공원 부지는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며 “이러한 개발사업은 재개발처럼 지역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도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옛 한국자원광물공사 부지에서는 협성건설이 ‘협성휴포레 신대방’을 상반기 분양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27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3~25㎡ 171실로 구성되며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이다.

경기도 안양 동안구 호계동 NC백화점 부지는 피데스개발이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49~59㎡ 622실을 이달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으로 안양시청과 동안구청, 안양우체국 등 공공시설이 인접해 있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범계역 로데오거리도 가깝다.

지난 2014년 성남시 분당에 있던 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한 뒤 비어 있던 땅에는 포스코건설이 다음달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0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65실을 공급한다.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충북 청주시 내덕동에서는 대우건설이 도시공원 특례사업으로 새적굴공원 안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121㎡ 총 777가구로, 새적굴 근린공원과 내덕생활체육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하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율량천과 우암산 조망도 가능하다. 또 율량지구도 인접해 있어서 홈플러스, 내덕 자연시장, 청주 성모병원, 충북학생 수영장,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예정)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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