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택시, 버스, 화물 등 사업용 차량 공제조합을 관리, 감독, 지원하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 출범한다. 이에따라 일반 운전자가 이들 사업용 차량과 자동차 사고가 났을 경우 피해보상 처리가 보다 합리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택시, 버스, 화물, 렌터카 등 사업용차량을 대상으로 6개 공제조합의 자동차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고 검사하게 되는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오는 7월 출범한다"며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흥원 초대원장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진흥원은 연간 공제금액(보험금)이 지난해 기준으로 1조 5000억 원에 이르는 공제조합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검사, 공제 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수행한다.
진흥원은 기획관리부, 공제감독부, 연구지원부 등 3개 부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원장과 비상근이사 8명이 주요 업무를 심의·의결하고 1명이 업무화 회계를 감사한다.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진흥원 설립준비단은 교통·금융·보험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지원하면, 이 가운데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이사회 추천 등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공모 지원자는 지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서류를 작성해 23일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 moli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