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프라이빗 세일로 2조 모금 후 ICO 취소
텔레그램, 프라이빗 세일로 2조 모금 후 ICO 취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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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CN 홈페이지 캡처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암호화 메시지 앱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개발 자금을 위한 ICO(암호화폐공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서비스를 오픈한지 5년도 채 되지 않아 사용자가 2억 명을 넘어섰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자금을 모은 텔레그램은 3차 ICO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프라이빗 세일로 17억 달러(한화로 약 2조)가 모였기 때문이다. 

이번 3차 ICO를 취소한 이유는 프라이빗 세일을 통해 이미 많은 자금이 조달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의 투자 러시에 따른 규제 당국의 관심을 피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ICO를 추진시 제공하는 디지털 토큰을 유가증권으로 간주하고 불공정거래나 사기거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판매(ICO)의 경우 해당 회사 경영진 조사 착수도 가능하다. 

텔레그램은 ICO를 준비하던 지난 1월 이후 규제 환경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았다. 

한편, 텔레그램은 지난 2월 1차 프리세일을 통해 투자자 81명에게서 8억5천만 달러를 모금했다. 3월엔 2차 프리세일에서는 투자자 94명에게서 8억5천만 달러를 받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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