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공사비 보장해달라"…건설업계 아우성
"적정공사비 보장해달라"…건설업계 아우성
  • 이정 기자
  • 승인 2018.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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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건설업계가 공공 발주 공사비 정상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품질은 물론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적정공사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계가 공공사업에서 적정 공사비를 지급받기 위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입찰과정에서 벌어지는 가격경쟁으로 낙찰가격이 공시가의 70% 수준까지 떨어져 사실상 최저낙찰제로 변질된 탓입니다.

어렵게 공사를 따내도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인터뷰] 유주현/대한건설협회 회장
"공공공사의 공사비가 너무 낮게 책정되서 우리 업체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약 30% 이상이 적자를 내는 구조에 있습니다. 그래서 공사비를 정상화하자는 의미로.."
 
공사비가 확보되지 못하면 부실시공,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건설사의 경영난까지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건설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은 10년 전의 10분의 1 수준으로 하락했고, 특히 공공공사를 주로 수주하는 기업들의 30%가 7년 연속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요건설사 대부분이 주택사업에서 벌어 적자를 메우는 현실입니다.

건설업계는 그동안 관행화돼 온 입찰제도와 공사비 산정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건설업계의 요구에 정부도 긍정적으로 화답했습니다.

[싱크]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시장가격에 비추어 공사비가 부족하게 책정되지 않도록 공사원가 산정체계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저가 투찰관행이 근절되고 기술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공공발주제도의 변별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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