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앞, 삼성전자·LG전자 TV판매 기대감 고조
월드컵 코앞, 삼성전자·LG전자 TV판매 기대감 고조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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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러시아월드컵이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TV판매 증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섰습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가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를 내세워 만든 영상입니다.

LG전자 LCD TV의 시야각을 강조하는 이 영상은 카카가 정면이 아닌 측면에서 화면을 바라봐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여 목표물을 맞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삼성전자도 브라질의 축구영웅들을 내세운 TV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TV업계가 소비자 잡기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 중남미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현지에서 판매되는 TV에는 경기정보, 출전선수 정보, 팀 전적 등을 볼 수 있는 특화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두 업체는 월드컵 특수를 누려 2분기 TV실적이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삼성전자의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사업본부는 월드컵TV수요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 영업이익은 79% 증가했습니다.

전분기와 대비했을 땐 각각 15%, 30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문가들도 이런 스포츠 이벤트가 2분기 업계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합니다.

(전화인터뷰)
노경탁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다음달 러시아월드컵이 개최됨에 따라서 TV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러시아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TV매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월드컵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글로벌 TV판매량이 작년보다 7%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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