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 50주년…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새로운 50년 창조"
한일경제인회의 50주년…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새로운 50년 창조"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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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삼양홀딩스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일경제협회]
15일 일본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삼양홀딩스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일경제협회]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50회를 맞은 한일경제인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향후 50년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일경제협회는 한일 양국 경제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한일 양국 경제인을 대표해 김윤(삼양홀딩스 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경제·인재·문화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아시아 하나의 경제권 형성 추진 △제3국 공동 진출 확대 △한일 잠재력의 극대화 협력 △한국 취직난·일본 노동력 부족, 방재대책 등 양국 사회과제 해결 △한일 청소년 육성·교류의 지속 및 내실화 △도쿄 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일본의 노동력 부족과 한국의 청년인재의 취직난 해결,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응, 방재대책 등 양국이 직면한 사회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원·인프라 수출 등 제 3국에서의 한일 협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한투자기업의 성공요인을 토대로 한일경제 협력·교류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왼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16일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왼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16일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300여명의 양국 경제인들은 16일 일본 오쿠라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일정을 마쳤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폐회인사에서 "다음 50년도 공존과 협력의 틀 속에서 새로운 50년을 창조해 나간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회의가 됐다"며 "양국 경제인들이 인식을 공유한 공동성명의 정신에 입각해 한일경제협력 사업들을 착실히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간 개최되는 경제인 회의 중 최대 규모다. 1969년   서울에서 제1회 회의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한일 양국을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50회 회의를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전달됐고 일본에서는 다카마도노미야 비(妃), 아베 신조 내각총리대신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다카마도노미야 비는 일본 왕족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하는 등 한일 간 친선을 위해 노력한 고(故) 다카마도노미야 친왕(아키히토 일왕의 사촌)의 부인이다.

또 한국에서는 이수훈 주일한국대사와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일본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사카끼바라 사다유키 일본경단련 회장 등이 참가했다.

참석한 한국 경제인들은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등 114명이다.

일본측은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을 비롯해 사이키 아키따카 미쓰비시상사 이사, 사카끼바라 사다유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아소 유타까 아소시멘트 회장,  오카 모토유키 스미토모상사 명예고문, 오기타 히토시 아사히그룹홀딩스 상담역,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사장 등 18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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