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베트남 현지기업 회사채 발행 성공… 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현지기업 회사채 발행 성공… 글로벌 사업 확장 ‘박차’
  • 송현주
  • 승인 2018.0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업계 최초 현지화 된 IB딜… 회사채 발행 규모 총 4000억동
발행회사 ‘GELEX’, 베트남 전력장비 시장서 50% 이상 시장지배력 보유
GELEX 본사 전경.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GELEX 본사 전경. 사진제공=신한금융투자

 

[팍스경제TV 송현주 ] 신한금융투자가 국내 증권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 기업 회사채 발행 주관에 성공,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베트남 1위의 전력장비 그룹이자 호치민 증권거래소 상장사인 GELEX(HOSE: GEX, Vietnam Electrical Engineering Equipment JSC)를 대상으로 베트남 현지기업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4000억동(190억원)이다.

이번 GELEX 회사채 발행 거래는 베트남 역내에서 현지 통화인 동화 채권으로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현지 기관투자자들에게 판매까지 모두 이뤄진 실질적 의미의 현지화된 투자은행(IB)딜이다.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법인이 직접 발굴하고 본사 GIB그룹이 발행 구조의 설계를 자문하는 등 긴밀한 협업으로 업계 최초의 현지화된 IB딜을 완성할 수 있었다.

발행회사인 GELEX1995년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의해 설립돼 2015년에 민영화된 그룹이다. 변압기, 전선 등 베트남 전력장비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우수 공기업의 적극적 인수를 통해 현지 5위의 물류회사, 하노이 최대 상수도 처리회사, 수력발전소 등을 자회사로 편입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인프라 전문 그룹으로서 성장해나가고 있다.

동남아 진출 초기부터 IB시장에 주력한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동남아 IB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이번 GELEX 회사채 대표주관 외에도 베트남 1, 2위 소비자금융회사들의 자산유동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현지 IB시장에서의 레코드를 축적해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 또한 출범 초기부터 현지기업의 유상증자(250)IPO(300)를 완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초 GIB그룹 내 글로벌IB추진부를 신설해 해외 IB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글로벌IB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이후 짧은 기간에 인도네시아 대표 벤처기업인 고젝(카쉐어링 회사)’의 투자금유치를 성공적으로 자문하는 등 본사와 현지법인 모두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