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환수제 습격 사건”, 재건축 수요 어디로?
“초과이익환수제 습격 사건”, 재건축 수요 어디로?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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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앵커)

재건축 초과 이익부담금이 1인당 최대 1억 3천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단 사실이 보도 되고 나서 강남 재건축 시장은 때아닌 한파를 맞았습니다.

이로 인해 갈 길을 잃은 투자금이 어디로 갈지 많이들 궁금해 하실 텐데요.

이건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초구청이 지난 15일 밝힌 반포현대 재건축 조합의 초과이익부담금은 조합원 1인당 1억 3569만 원.

앞서 조합이 제출한 1인당 850만 원보다 16배가량 높은 수치여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거래량 감소가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갈 곳을 잃은 시장 수요가 쉽사리 투자에 나서긴 힘들 거로 보고 있습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 / 부동산 114)

4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과 다양한 대출규제로 인해 일부 투자 수요는 섣불리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현금성 자산을 통해 최종 판단을 유보하는 경향도 일부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관리처분인가 계획을 인허가 관청에 신고해 재건축 부담금을 피한 단지들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포동 인근 공인중개사)

(재건축 부담금을 피한 단지들은) 가격이 좋아질 거예요. 결국은 투자자보단 실수요자들이 많이 움직이는데 초과이익환수를 피했다는 것도 큰 위험성이 해결이 된 거고요. 입주가 빠르다는 이야기거든요.

 

강남 실거주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에 강남 지역 내 준공 1~2년 차 아파트로 재건축 투자 수요가 옮겨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초과이익환수제 등을 발표한 지난해 8월 이후부터 집값 상승폭이 확대 됐습니다.

강남 부동산 지역 전반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을 비롯한 강력 규제가 하나 둘 실현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 부동산 시장은 점점 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팍스경제TV 이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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