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주택 수리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한번에 잡는다
서울시, 노후주택 수리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한번에 잡는다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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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가꾸기 시범사업 구간 (사진제공 = 서울시)

[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인 용산구 서계동 내 17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주택을 수리하고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패키지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추진 후 다른 도시재생지역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패키지 사업은 서울시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가구에 집수리를 지원해주는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그동안 집수리만 지원했는데,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같이 진행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에너지 절감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목표다.

시는 에너지 효율화 개선사업을 통해 각 가구별로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구마다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재, 창호, 보일러 등을 교체(약 2~3백만 원 상당)한다. 태양광패널이나 방진망(알루코그룹 기부) 등 맞춤형 무상 지원도 이뤄진다.

집수리 사업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서울시가 지정한 공공건축가가 각 가정을 방문해 진단한 결과에 따라, 지붕·외벽·담장 등 외부공사와 도배·장판 등 내부 공사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서계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추진되는 마을길 개선사업(우리동네 가꾸기 시범사업), 테마계단 조성사업과도 연계한다. 골목길 환경과 건물 지붕, 담장, 외벽의 색을 맞춰 경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노후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집수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집수리사업과 에너지 지원 사업을 통해 집수리에 참여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에너지 절감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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