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마케팅열전①] '업계 1위' SK에너지, TV광고 중단한 배경은?
[정유사 마케팅열전①] '업계 1위' SK에너지, TV광고 중단한 배경은?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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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2014년 이후 텔레비전 광고 중단..."매출 영향 미미"
주유소 광고 대신 기업 광고 선보여
SK 자체 조사 결과 "SK이노, 기업 정체성 모호"...기업 광고 필요성 절감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국내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SK에너지가 지난 2014년 이후 텔레비전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대신 ‘이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SK에너지의 마케팅 전략을 도혜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배우 이광수 씨가 주유를 연상케 하는 율동을 하며 SK주유소 이용시 얻을 수 있는 혜택을 안내하는 내용의 광고입니다. 지난 2013년 전파를 탄 이 광고를 끝으로 SK에너지는 텔레비전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는 주유업 특성상 텔레비전 광고가 매출액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송상연 / SK이노베이션 홍보1팀] 
TV나 이런 대대적인 광고를 한다고 해서 매출액이 확 올라간다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신제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요. 화장품이나 음료수처럼 신제품이 나왔을 때 광고를 하면 매출액이 올라가잖아요.

SK에너지는 효과가 미미한 주유소 광고 대신 지난해부터 중간 지주회사인 SK이노베이션 기업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출범한 SK이노베이션이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생소한 기업이라는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른 전략입니다.

[송상연 / SK이노베이션 홍보1팀] 
조사를 해보면 SK이노베이션은 사람들이 들어봐서 알아요. (그런데) 기름 회사인지 광고 회사인지 건축 회사인지 모르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SK이노베이션 측은 기업 광고의 효과를 보기엔 아직 이른 시점이라면서 당분간 광고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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