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베트남 허파’ 살리며 온난화 대응 첫 삽
SK이노베이션, ‘베트남 허파’ 살리며 온난화 대응 첫 삽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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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 시작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대표로 계속 키워 나갈 것”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SK이노베이션 E&P사업 최동수 대표,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 ‘SNP-SK energy’ 응위엔 반 헝(Nguyen Van Hung)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SK이노베이션 E&P사업 최동수 대표,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 ‘SNP-SK energy’ 응위엔 반 헝(Nguyen Van Hung) 대표. [사진=SK이노베이션]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첫 삽을 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4일 글로벌 사업의 주력지로 꼽는 베트남의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시작하며 지구 온난화 대응에 나섰다.

베트남 맹그로브 숲은 ‘아시아의 허파’로 불린다. 맹그로브는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일반 밀림보다 5배 이상 높아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적인 식물로 분류된다. 현재 맹그로브 숲은 과거 전쟁으로 인한 소실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전체 44만 헥타르 중 30%(15만헥타르) 정도만 남아 있어 베트남 당국에서는 보호활동, 규제, 복원사업 등을 국가적인 환경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복원 사업에 앞서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기관 및 유엔환경계획(UNEP) 등과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짜빈성(Tra Vinh)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MOU에는 짜빈성 인민위원회 응위엔 반 다이(Nguyen Van Dai) 위원장, 짜빈성 산림보호국 뿌옹(Phuong) 국장이 베트남을 대표해서 참석했고, 유엔환경계획(UNEP)을 대표한 한국위원회 김재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베트남 정부, UNEP 간 협업 아래, 1차 복원사업으로 짜빈성 일대에 약 5ha(15,000평)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한다. 맹그로브 묘목 1만5000여주가 투입되며 오는 9월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추후 협의를 통해 사업 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차 복원사업 자원봉사에는 한국과 베트남 현지에서 참가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20명과 베트남 현지 주민, 공무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사업부지 멩그로브 숲 인근 지역 아동들에게 학용품 및 축구공 등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 시간도 가졌다.

이번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선택과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이 주축이 되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합의한 기본급 ‘1% 행복나눔 기금’ 12개 후원 테마 중 1개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지구 온난화 대응은 비즈니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중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회사가 글로벌 사업의 주력지로 선정한 베트남에도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진정성 있는 글로벌 사회 공헌 대표로 계속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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