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39명 발생...개인 피해 최고 금액 6천만원
고수익·원금 상환 약속하며 고객에게 투자 권유
피해자 B씨, 두 차례 걸쳐 3천만원 입금
ING생명 "FC의 행위에 회사 책임 없다"
"대형사 직원이고, 정보 바탕으로 투자 권유해 속을 수밖에"
[팍스경제TV 노해철 기자]
(앵커)
ING생명 소속 보험설계사가 사기로 고객 돈 5억원을 챙겨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ING생명은 고객이 주의했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피해라면서 소속 직원의 사기 행위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해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ING생명 소속 보험설계사(FC) A씨는 지난달 자신의 고객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여 총 4억6000만원의 돈을 챙겼습니다.
피해자는 모두 39명. 개인당 피해 금액은 최고 6000만원에 달합니다.
피해자 B씨도 고수익 투자를 권유하는 A씨의 말에 속아 돈을 건넸습니다.
[피해자 B씨]
"미국 나스닥 한 종목에 대해서 투자를 하면 열흘 이내에 10~20% 수익을 준다고 계속 권유해서..."
결국 B씨는 두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입금했고, 돈을 챙긴 A씨는 잠적한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억원에 육박한 고객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작 ING생명은 '나 몰라라'하는 모양새입니다.
ING생명 측은 고객이 주의를 기울였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피해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피해자 입장에서는 대형 보험사 직원이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를 권유해 허위 행위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피해자 B씨]
"대형 브랜드인 ING생명의 FC이고 또 제 펀드 공동 관리인인데, 투자를 권유하면 당연히 믿고..."
보험사가 소속 직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면서, 피해자의 분노와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노해철(goodpoint@paxetv.com)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