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 더나은보금자리론으로 서민대출부담 줄인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더나은보금자리론으로 서민대출부담 줄인다
  • 이건희 기자
  • 승인 2018.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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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 HF CI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의 상환부담을 완화하는 ‘더나은 보금자리론(더나은론)’을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한 정부의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방안’ 후속조치로 그동안 전산시스템 개발, 관련규정 개정 등 조치를 완료하여 시행하게 됐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제2금융권*의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상품으로 5,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5000억원 규모로 한정된 건 더나은 보금자리론 출시로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등 자산이 넘어가 비은행권의 자산건전성 악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더나은론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10%포인트 완화(LTV 80%, DTI 70%)하고, 채무자의 월상환액 증가부담을 고려해 만기일시상환 비율을 50%까지 확대했다. 취약계층 대상자나 전자약정 등을 이용하면 금리 우대도 받을 수 있다.

단점도 있다. 더나은 보금자리론은 과거 보금자리대출과 달리 대출취급기관의 변경을 가져오기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 어렵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제2금융권 차주가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더나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일시납부에 따른 차주부담 완화를 위해 수수료 부담액만큼 추가 대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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