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KT “데이터 요금제, 용량 선택에서 속도 선택으로”
[일문일답] KT “데이터 요금제, 용량 선택에서 속도 선택으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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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왼쪽부터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이필재 마케팅 부문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이필재 KT 마케팅 부문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T가 데이터 요금제와 로밍 요금제 전반에 칼을 댄다.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LTE 요금제와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등 로밍 요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현진 KT 유무선사업본부장, 이필재 마케팅 부문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베이직 요금제, 내용만 보면 보편요금제다. KT가 가장먼저 보편요금제에 나섰다고 봐도 되는가? 속도 이외에 맞춤형 서비스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초당 요금제를 1.8원으로 내리면 당분간 KT가 꽤 많은 수익 손실을 보게 될 것 같은데 그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이필재) 베이직요금제는 철저하게 고객들 사용 습관, 이용하는 방법 여기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것이고 정부에서 이야기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래서 보편요금제와는 연관짓지 말아달라. 올 3월쯤에 무약정요금제로 1GB를 제공한 적이 있고, 하다보니 고객이 많이 쓰는 것을 느꼈고 그렇다면 일부 이 고객들에게 이 부분에서 혜택을 제공하자해서 만들어진 요금제다.

속도 이외에 맞춤형 서비스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추가적인 서비스가 나올때마다 이야기하겠다.
로밍 1.8원은 거의 대부분 쓰지 않는다. 비즈니스 용도로 쓰는 이외에 음성로밍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스팟스팟별로 음성요금을 낼 때 너무 무서워했다. 1.8원으로 똑같이 내면, 유심 쓰지 않고도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용량이 10배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걱정하는 부분은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 본다. 사후정산부분은 생각하는 만큼 문제가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Q. 경쟁사 완전 무제한 요금제 나올때 대역폭 대비 가입자 수랑 무제한 가입자 수랑 관계가 있는 것인지?
혹시나 속도가 느려진다던가 하는 우려는 없는지? 결과적으로 통신3사가 이것을 모두 하게 될 것이라 보는지?

(이필재) 경쟁사와 저희와 주파수 대역이 다르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광대역으로 준비되어 있어서 경쟁사가 우려하는 문제는 적어도 KT에서는 전혀 발생할 우려가 없다. 이용량이 폭발적으로 는다면 추가적으로 설비를 증설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고, 내년엔 5G가 시작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다던가 하는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Q. 내년에 5G가 상용화되고 7월에야 요금제가 나올텐데,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지금 요금제로 망 부담 없을까?

(이필재) LTE데이터는 지금 현재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내에서 핸들링이 가능하다. 5G 서비스가 나오면, 그 서비스에 따른 이용량이 늘어날텐데 그 부분도 5G에서 충분히 수용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데이터 폭발과 관련해서 충분히 준비를 하고 있고, 차별화된 망을 갖고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요금제를 통해 타사고객 유입 얼마나 전망하는지? 타사 경쟁사 요금제도 8만8000원이다 가격 담합이라는 우려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박현진) 사실 새로운 요금제를 내면 기존 요금제 대부분 스펙이 더 좋게 나온다. 기존에 쓰던 고객이 상당부분 넘어온다. 요금제를 내는 입장에서는 필연이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생각은 오늘부터 해서 6월 말까지 기존고객들 중에 상당 수 많은 고객들이 옮길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경쟁사에서 안하고 기존 요금제를 유지한다고 하면, 경쟁사에서 썼던 분들은 상당부분 메리트가 넘어올 메리트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그 부분은 경쟁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요금제를 만들다보면 절대 가격 담합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기 때문에 저희가 요금제를 내면, 오늘이나 어제 정도에 이 요금제를 알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요금제가 비슷한가? 기존의 KT 요금제 수준을 고려해서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만들려고 하다보니 비슷하게 보일 수는 있겠다.

 

Q. 데이터ON 시리즈를 보면, 요금제 하나가 나온 것이 아니라 3년 전의 데이터보다 훨씬 늘었다. 데이터 ON 시리즈로 변하면서, 얼마나 데이터가 저렴해졌다고 표현할 만한 수치가 있는지?

(박현진) 요금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고 데이터 용량 측면에서 예를 들어보겠다.
예를 들어서 6만7000원 요금제가 데이터 10GB -> 70GB 정도 됐다.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최소한 1.5배 이상 되는 것이다. 3GB에서 13GB가 된 수치다. 그렇게 되면 4배, 최소 1.5배에서 많게는 4~5배 가량 데이터를 늘려줬다고 표현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Q. 보편요금제와는 관련이 없다 했는데, 과정은 없을 수 있지만 KT가 요금제 출시하면서 데이터 요금제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표현할 수 있다. KT 발로 요금제 불씨가 당겨졌다 봐도 되는가? 데이터 무제한이라고 선택약정 3만원은 데이터 무제한이란 표현이 맞지 않은 것 않은가? 데이터 비디오부터 무제한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 아닌지?

(박현진) 보편요금제과 연관지어서 이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 아니다. 사업자 입장에서 3년이 지난 시점에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려고 하면 적절한 데이터 용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가요금제 부근에서 데이터 용량을 늘린 것이다. 이것을 요금경쟁이라고 해야할지 보편요금제라고 해야할지를 떠나서 나름대로 3GB에 1Mqs 를 주고 어떻게 무제한을 이야기하는가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를 하겠다. 방점을 찍었던 부분은 충분히 써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Q.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로밍의 경우 데이터로밍은 3개월 할인상품 아닌가? 경쟁사처럼 완전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은 없는지? 경쟁사가 시행하는 것처럼 테더링 기능은 없는 것인지?

(박현진) 로밍에 대해서 먼저 음성부터 혁신을 하자해서 음성중심으로 이야기했고, 데이터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을 6월 중에 준비하고 있다. 우리 고객에게 기자들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톡은 9월말 한시 상품인데, 우리가 프로모션을 할 때 딱 끊진 않는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경쟁사 쉐어하는 부분은 요금에 대해서 사상이라던지 고객을 대하는 관점이 회사마다 다르다. 우리는 프리미엄 가족결합이라고 해서 가족끼리 무제한을 쓰면, 이 요금을 반값에 쓸 수 있는 다른 요금제가 있다. 타사와 다르게 우리는 가족결합을 하면 추가적으로 할인혜택을 더 주는 형태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차별화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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