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공동운항 확대… "승객 편의 높인다"
대한항공∙델타항공 공동운항 확대… "승객 편의 높인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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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6일부터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l사진=대한항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로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부터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작한다. 이로 인해 영남지역의 경우 대한항공의 부산~나리타, 나고야 노선과 연계한 미주행 여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지난 5월 1일부터 조인트벤처 협력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 노선의 취항 도시를 활용한 공동운항 협력을 대폭 확대하고 아시아와 미주 시장에서의 공동 판매를 실시 중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를 경유하는 미주 내 164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운영해왔다. 이번 조인트벤처 시행으로 미주 내 192 개 도시, 370여개 노선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주 내 모든 주요 도시에 공동운항 편을 제공하게 됐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인천~방콕, 도쿄 등 아시아 36개 노선에 공동운항을 시행 중이며, 향후 인천~델리, 코로르 등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라 승객들은 미주 연결 편 예약/발권/환승이 한층 편리해진다. 미국 샌디에이고를 여행할 때 기존에는 인천~로스앤젤레스~샌디에이고 여정만 가능했다면,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시애틀이나 라스베이거스를 경유지로 추가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신규 항공기 투입도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인천~애틀란타 노선에 최신 항공기인 B747-8i를, 델타항공은 인천~애틀란타, 디트로이트 노선에 최신 A350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A350-900 항공기는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프리미엄 좌석 ‘델타 원 스위트’와 이코노미플러스 좌석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운영을 특징으로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양사는 공동운항 노선을 현재 북미 지역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하고,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사용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승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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