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57개월만에 하락전환… 5월 전국 -0.03%
전국 집값 57개월만에 하락전환… 5월 전국 -0.03%
  • 이정 기자
  • 승인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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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이 57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서울 주택가격은 오름폭이 둔화하고 지방은 하락폭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03% 하락했다. 

전국 주택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8월 -0.13%를 기록한 이루 57개월 만에 처음이다.

정부 정책 효과와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전국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방은 -0.13%로 전달(-0.06%)대비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0.21%로 올랐으나 전체적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부담금 및 보유세 개편 움직임 등으로 매수가 관망이 확산되며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경기 파주는 남북관계 개선 및 교통호재(GTX)로, 구리는 별내선 연장 등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남은 5호선(2020년 개통 예정) 역세권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그간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4구의 매매·전세 동반 하락세가 강남4구 이외 지역에도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은 대구 등 공급물량이 적은 지역과 개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입주물량과 미분양 주택이 누적되고 지역겅기 침첼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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