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시장 잡아라"…LG하우시스·KCC·이건창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발'
"B2C 시장 잡아라"…LG하우시스·KCC·이건창호,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발'
  • 이정 기자
  • 승인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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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기업간 거래(B2B)에 집중해왔던 건자재 업체들이 소비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B2C(소비자와 기업간 거래)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시장 침체로, 매출이 부진한 B2B 대신 B2C시장에서 새 활로를 찾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문을 연 '지인스퀘어'.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제품 전시와 판매가 이뤄지는 복합 공간으로, 자재 상담부터 시공업체 연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매장방문을 통한 구매 뿐아니라 홈쇼핑과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에서도 건자재 쇼핑이 가능하도록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민경/ 지인스퀘어 매니저

"앞으로도 고성능 창호, 친환경 바닥재 등 프리미엄 건축자재와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B2C 시장 매출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

건자재 기업들은 최근 이렇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KCC는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VR(가상현실)쇼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전시판매장 곳곳을 체험하고 제품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건창호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제품과 인테리어 정보는 물론 맛집, 여행지 등 각종 생활정보까지 제공합니다.

매장 방문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인테리어를 접하는 젊은 층을 잡기 위해서입니다.

2000년 9조원 수준에 불과했던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은 향후(2020년) 42조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자재 업계가 이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B2C 거래비중을 늘리는 배경도 여기에 있습니다.

올해 수주물량 감소로 수익성이 떨어진 B2B시장의 불황을 B2C 공략으로 뚫어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최근에는 B2C시장으로 외연확장에 나선 건자재 기업들에 이어 가구업체와 욕실업체까지 가세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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