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피폭' 현장 작업자, 정상 근무 중"
한수원 "'피폭' 현장 작업자, 정상 근무 중"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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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 월성 발전소 작업자 29명, 정상 근무 중으로 알려져
피폭 작업자, 병원 진료조차 받지 않아..."건강상의 불편함 느낄 정도 아니야"
한수원 "방사선작업종사자, 매년 방사선량 체크...기준치 이상시 작업 배제"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경주 월성 원자력 발전소에서 원자로 냉각재 누출로 피폭된 현장 작업자 29명이 현재 정상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오후 6시 44분쯤 월성 원전 3호기에서 원자로 1차 냉각재 3.6톤이 원자로 건물 안으로 누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29명이 피폭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폭된 작업자 29명 중 17명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소속, 12명은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다. 이 가운데 방사선에 최대 노출된 작업자는 한수원 소속 직원이다.

이들은 사고 후에도 작업 현장에 전원 투입됐다. '병원 진료를 받지는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수원 관계자는 "건강상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며, 29명 전원이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 당시 최대 선량인 2.5mSv는 병원에서 PET-CT 촬영시 받게 되는 방사선량 8mSv의 약 1/3 수준"이라는고 덧붙였다.

또 "매년 방사선작업종사자의 피폭 선량을 체크해, 기준보다 높을 경우 즉각 작업에서 배제하고 있다고"며 방사선작업노동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사고 직후, 경주 월성 3호기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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