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폐쇄...한수원 "탈원전 정책 이행 위한 결정"
'월성1호기' 폐쇄...한수원 "탈원전 정책 이행 위한 결정"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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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및 천지·대진원전 사업 백지화
문재인 정부, 탈원전 방침에 따른 결정
월성 1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월성 1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은 오늘(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및 천지, 대진원전 사업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가 영구 정지되는 것은 지난해 6월 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정부는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및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를 발표했다. 

한수원은 후쿠시마 사고 및 경주 지진에 따른 강화된 규제 환경과 최근의 낮은 운영 실적 등을 감안해, 월성 1호기를 계속 가동할 경우 경제성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조기 폐쇄하기로 이번에 결정했다. 

이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 취득을 위한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은 신규원전 사업의 원만한 종결을 위해 전원개발예정구역지정고시 해제를 정부에 신청할 계획으로, 부지 매입이 약 19% 완료된 천지원전(영덕)은 지정고시 해제 후 환매 또는 공매 등의 방법으로 토지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발생한 적법하고 정당한 지출비용의 보전 관련 사항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하기로 했고,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 불안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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