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사업 발굴 박차...“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재도약”
한수원, 신사업 발굴 박차...“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재도약”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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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신사업 발굴 본격 착수
지난 12일,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1차 회의 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시급해진 미래 먹거리 찾기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사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포부를 밝힌 건데, 지난 4월 취임한 정재훈 사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목표로 신사업 발굴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12일, 한수원은 사업 전략 다각화 전문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와 협약을 맺고, 신사업 발굴 착수회의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사업, 해외 수력·신재생 패키지 사업 등 미래 에너지원을 활용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 원전 사업과 회사 보유 자산 등을 활용한 사업 등도 찾아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정재훈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가 한수원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재훈 사장의 사업 재편화 의지는 이미 확인됐습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정재훈 사장은 자리에 오르자마자 변화와 성장 TF를 구성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제 막 걸음을 뗀 TF는 기존 신재생 사업을 담당하는 팀과 함께 한수원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집니다.

정 사장은 TF의 사업 내용을 CEO 경영방침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TF를 사장 직속으로 배치함으로써, 불필요한 의사 결정 과정을 축소시키고 TF가 업무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 재도약을 선언한 한수원은 오늘(15일) 이사회를 열어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정재훈 사장의 말처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또 다른 먹거리를 하루 빨리 찾아야 할 때입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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