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우수 중소기업과 손잡고 싱가포르 공략한다
이마트, 우수 중소기업과 손잡고 싱가포르 공략한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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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스타상품개발프로젝트 [출처=이마트]
이마트 스타상품개발프로젝트 [출처=이마트]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이마트가 중소기업과 함께 글로벌 무역 허브인 싱가포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자체 중소기업 판로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중소기업의 상품들을 싱가포르에서 선보이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16개 중소기업의 54개 상품(109 SKU)들은 오는 20일부터 약 한달 간 현지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엠팩플러스'의 수중터치 스마트폰 방수팩, '제이엠그린'의 ‘알알이쏙’(특수용기), ‘㈜코덱스’의 ‘난나나콘’(스낵), ‘㈜청산이엔씨'의 초미세먼지 차단용 크림 등이 판매된다.

상품들은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총 4곳의 현지 유통망에서 선보인다.

싱가포르 1위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 10)'은 내달 22일까지 이마트 기획행사 배너를 게시한다.

싱가포르 최대 상권인 '다운타운 코어(Downtown Core)' 지역의 쇼핑몰 '선텍시티(Suntec City)'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이마트 한국상품전 행사 특설 판매부스를 마련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싱가포르 현지 유통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한국상품 전시판매장 '아임스타티스(I’m Startice)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im-startice.com)에서도 내달 22일까지 상품 판매에 나선다.

이들 유통채널들은 상품성을 본 뒤 이후 상시 판매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마트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이마트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조사단'을 싱가포르에 파견한다.

시장조사단은 참가를 희망한 14개사 임직원으로 구성돼 '선텍시티' 등 오프라인 매장 판촉행사를 참관하고 현지 유통기업 바이어와 구매상담회를 갖고 상품 홍보와 진출 전략, 노하우 등을 배운다.

이로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국내 입점과 수출 판로 확보, 추가 입점 기회 확대까지 전 과정에 걸친 ‘중소기업 인큐베이팅(Incubating)’ 프로그램이 마련된 셈이라고 이마트는 의미를 부여했다.

정동혁 이마트 CSR 담당 상무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최종 판매까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새싹 기업들이 수출 판로 확대를 통해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우수 전통시장 먹거리와 중소기업 상품을 선발해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 입점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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