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4년만에 제습기 시장 재진출···‘클라쎄’ 제습기 출시
대우전자 4년만에 제습기 시장 재진출···‘클라쎄’ 제습기 출시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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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리터 용량·토출부 팬 자동회전으로 빈틈없는 제습효과
대유위니아와 제습기 기술·디자인 부문 협력
대우전자가 4년만에 신제품 제습기를 출시했다. 사진=대우전자
대우전자가 4년만에 신제품 제습기를 출시했다. 사진=대우전자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대유그룹의 가전계열사 대우전자가 4년만에 제습기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본격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대우전자는 이달부터 온라인 판매망을 중심으로 2018년형 '클라쎄' 제습기 판매 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전자 새출범 이후 공기청정기에 이어 두 번째 신규시장 진출이다.
 
이번에 나오는 신제품은 15리터 용량으로 강력한 터보 제습 모드를 채용해 큰 이불 빨래를 말리거나 장마철 외출 후 빠른 제습이 필요할 때 강력한 제습 운전을 할 수 있다. 또한, 토출부의 팬이 자동으로 회전하는 '오토 스윙 기능'으로 사용 공간에 빈틈없는 제습효과도 제공한다.
 
편리한 사용성도 특징이다. 사용자가 35~80%까지 희망습도를 선택하면 적정 습도로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예약 타이머 기능으로 제습기 사용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고효율 저진동 설계로 낮은 소음을 실현하여 한밤중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대우전자는 2014년 제습기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마른장마 탓에 제습기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대우전자는 2014년을 끝으로 제습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은 채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하지만 제습기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제습기 공략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최근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 등에 제습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제품이 많지만 제습기만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며 “제습이 필요할 때 에어컨을 통해 제습하는 것보다 제습기를 통해 제습하는 것이 전기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제습기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기존에 제습기 사업을 이어가고 있던 대유그룹의 또 다른 가전계열사인 대유위니아와 협업했다. 대우전자는 대유위니아의 제습기 기술력과 디자인 부문에서 협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전자는 온라인 망을 시작으로 제품의 반응이 좋을 시 오프라인까지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유위니아 역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위니아 제습기의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유위니아가 선보인 '위니아 제습기 제로'는 14리터, 16리터 용량으로 고효율 컴프레서를 채택해 제습 능력을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일반 제습모드 이외에도 '의류 건조 모드·빨래 건조 모드'까지 갖추고 있어 장마철에도 빠르게 빨래 등을 말릴 수 있다.

위니아 제습기는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제습기 수요가 2014년 저점 이후 꾸준히 반등하며 가정 내 필수가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라며 "장마 영향으로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남에 따라 대우전자, 대유위니아 제습기 판매량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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