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모기업 삼성전자와 그룹 미래전략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윗선 수사에 또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10일 삼성전자 본사 경영지원실 등 3∼4곳을 압수수색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사관계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 5월에도 삼성전자가 노조 활동을 방해하는 데 관여한 단서를 잡고 경영지원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삼성전자와 그룹 미래전략실 등 '윗선' 개입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두 차례 기각되는 등 핵심 피의자들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인 이상훈 사장(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집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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