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자리 창출 통한 실업률 해소 돌파구 될까
블록체인, 일자리 창출 통한 실업률 해소 돌파구 될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현재 우리나라 청년고용률은 4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수준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5개월 연속 10만 명 안팎에 머물며 취업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처럼 계속되는 고용 부진 속에 블록체인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스위스 추크주의 경우 블록체인과 ICO 산업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가 있다. 

13일 팍스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넘버원’은 ‘블록체인으로 실업률 고민 해결? 블록체인과 비즈니스, 그 미래는?’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코인힐스 하경주 팀장, 이더랩 김경수 소장, 그리고 쎄시봉 유튜버가 출연했다. 

하경주 팀장은 “국내에서도 한 구직사이트의 경우 블록체인 검색시 약 350건에 달하는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블록체인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중들이 아직까지 블록체인 혹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생소하고 불안정한 단계로 인식하고 있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경우 채용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직접 블록체인 인재 육성책을 적극적으로 펼침에 따라 블록체인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 김경수 소장은 “중국은 현재 미국과 패권다툼을 하고 있다”라며 “결국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는 미국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시장에 대해서 매우 기민한 대처를 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에 미국과 동등하게 맞설 수 있는 위치를 가져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의 경우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정부에서 공공부문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지정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가 발표한 해당 정책에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퍼블릭 블록체인과 분리할 수 없는 암호화폐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쎄시봉 유튜버는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최근 블록체인을 산업화로 인정하며 이 사업을 장려하고자 하는 발표들이 보여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 팀장은 “아직 이 산업이 태동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정부에서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면, IT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블록체인 강국으로 거듭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