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조 4160억 규모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이달 본격 착수
정부, 4조 4160억 규모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이달 본격 착수
  • 이정 기자
  • 승인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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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포항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사진=국토교통부)
경북포항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사진=국토교통부)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오는 2022년까지 4조 4160억원을 투입하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 사업이 이번 달부터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12월 선정한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68곳 중 51곳의 지자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완료됨에 따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국가 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51곳은 올해 상반기에 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지역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4조 4160억 원(국비 1조 2584억 원, 지방비 1조 8595억 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1조 2981억 원) 규모의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달부터 부지 매입, 설계, 착공 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51곳 중 27곳에서는 쇠토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중시시가지 및 근린재생사업이,  나머지 24곳에서는 노후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주거지재생 및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이 진행된다.

특히 구도심 지역에서는 혁신거점공간 조성사업과 공공임대상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북 포항에서는 폐교 부지를 활용해 문화예술 공방을 조성하고, 세종 조치원에는 지역대학과 함께 철도부지에 창업교육센터를 설치한다. 아울러 전분 군산에서는 버려진 수협창고를 새단장해 청년창업 공간과 도시재생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모두 26개 지역에서 폐교, 폐창고, 국유지 등을 활용해 창업공간, 임대주택, 공공지원센터 등이 한 곳에 들어서는 '도시재생어울림 플랫폼'이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 특위를 통해 활성화 계획을 확정한 51곳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는 약 2700억 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보상, 착공 등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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