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머스크, 블록체인 플랫폼 가시화... 연말 사업화
IBM-머스크, 블록체인 플랫폼 가시화... 연말 사업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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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갈무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IBM과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협력 중인 글로벌 무역 블록체인 플랫폼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양사는 합작 회사를 '트레이드렌즈(TradeLens)'로 명명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94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IBM과 머스크는 지난해부터 리눅스재단의 오픈소스 ‘하이퍼렛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해운공급망관리 전반에 활용 가능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후 올 1월 국제 무역의 효율성과 안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합작법인회사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트레이드렌즈’는 실시간으로 서류나 컨테이너 정보 등에 접근 가능해 업무의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당 블록체인 플랫폼은 파일럿 단계가 완료되었으며 올 연말쯤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레이드렌즈는 테스트 기간 동안 해상 운송 시간을 40%나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드 스캇 IBM 블록체인 글로벌 부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솔루션은 두 개의 다른 블록체인이 데이터를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트레이드렌즈와 IBM이 추진 중인 식품 이력 추적서비스 ‘IBM 푸드 트러스트’와의 정보 교환을 예로 들었다. 

머스크 측은 이 플랫폼이 향후 머스크나 IBM과 같이 어느 한 회사만을 위한 것이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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