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대전 지역 거래비중 3년간 2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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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서울 거주자의 원정 토지거래 비율이 2015년 이후 3년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방(대표이사 안성우)이 오늘(20일) 발표한 한국감정원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순수토지 월평균 거래량 중 서울거주자의 비율은 10.4%로 2017년 10.17% 대비 0.23%p 증가했습니다.
2015년 9.54%였던 서울거주자의 외지 투자 비율은 2016년 9.88%, 2017년 10.17%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부산(2.12%→5.19%), 대구(3.46%→8.60%), 대전(3.42%→10.37%) 등에서 서울 거주자의 토지거래 비율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인천(15.92%→15.35%), 경기(21.76%→20.83%), 강원(16.09%→15.94%) 지역의 서울 거주자 토지거래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전국 토지거래량은 2015년 이후 월평균 9만 필지 이상 꾸준히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토지는 주택, 상가 등 건축물 토대가 되는 원재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출, 세금, 청약 등 정부 수요억제책이 집중된 주택시장과 달리 탄탄한 거래량을 유지하면서 투자 온기가 여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풍부한 유동자금과 대북경협 호재, 도시재생 뉴딜, 택지개발로 인한 토지보상금 유입 등 지역별 호재에 민감한 원정투자가 아직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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