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더위 최적화된 콘크리트 개발 "시공 기간 단축, 비용도 절감"
롯데건설, 더위 최적화된 콘크리트 개발 "시공 기간 단축, 비용도 절감"
  • 배태호
  • 승인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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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베트남 건설기술연구원(IBST)에서 성능 인증을 받은 롯데건설 (사진제공:롯데건설)
베트남 건설기술연구원(IBST)에서 성능 인증을 받은 롯데건설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 최적화된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동남아처럼 더운 지역에서는 콘크리트가 빨리 굳어 일정 이상 강도를 유지할 수 없어 지금까지는 경화 안정제를 섞어 사용했습니다.

이런 경우 더위로 인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지만, 콘크리트 타설 뒤 거푸집 해체 등 후속 작업을 빨리 진행할 수 없고, 콘크리트 압송 배관이 막혀 시공 효율과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초유지 콘크리트는 유지력 강화 성분과 콘크리트 성질 개선제인 혼화제를 합해 시멘트 표면에 동시에 흡착시켜 콘크리트가 장시간 굳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조기압축 강도는 높아지고, 최상의 콘크리트 상태를 생산 직후 3시간 가량 유지할 수 있어 시공 효율과 품질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거푸집 제거를 위한 양생시간도 줄어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 기간과 비용도 아낄 수 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습니다.

초유지 콘크리트 기술은 롯데건설과 실크로드 C&T, 성신비나, 베트남 정부 산하 건설기술연구원(IBST)가 함께 개발해 지난 7월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국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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