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삼성 SDS, '기업용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전하다‘
IBM·삼성 SDS, '기업용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전하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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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23일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열린 '2018 블록페스타'에서는 김건학 한국 IBM KOREA 기술고문과 성기운 삼성 SDS 블록체인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기업용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건학 IBM 기술고문은 “퍼블릭 블록체인과 달리 기업용 블록체인에서는 익명의 고객이 있을 수 없다”라며 기업용 블록체인으로는 하이퍼 레저(Hyper ledger)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퍼레저는 리눅스 재단의 주도 하에 산업간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조직된 전세계적인 오픈 소스 협업 활동이다. 

그는 “블록체인의 산업표준 방향은 오픈소스, 오픈기술, 오픈거버넌스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며 금융암호화폐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디지털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운 삼성SDS 연구원 역시 비즈니스 모델 및 인프라 제공 주체에 따라 적합한 기술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업은 금융, 물류 등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며 사업 위험 부담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따라서 소유 주체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 
퍼블릭 블록체인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용 사례로는 은행연합회의 공동인증과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꼽았다. 먼저 은행연합회 공동인증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 18개 은행이 공동으로 고객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인증이 도입되면 보안성이 증가해 공인인증서 대비 유효기간이 2년 이상 증가하며, 타행 등록 절차도 생략돼 편의성을 개선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경우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서비스 기술 검증을 완료하였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수출입 서류 위변조 차단 및 서류발급 간소화, 물류 생산성 및 데이터 가시성을 개선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고문은 “제2의 차세대 인터넷 기술인 블록체인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이머징 기술(Emerging Technology)fh 미래의 가능성과 로드맵을 통해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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