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내년도 예산 7조6708억원..11.9% 증액 편성
산업통상자원부, 내년도 예산 7조6708억원..11.9% 증액 편성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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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관예산 연도별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 소관예산 연도별 추이 [출처=산업통상자원부]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내년도 예산을 7조6708억원으로 올해보다 11.9%(8150억원) 증액 편성했습니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간 감소했지만 내년은 확대 편성 기조로 전환했습니다.

주로 예산이 증가한 분야는 5대 신산업 분야와 에너지전환 복지 및 안전, 수출고도화와 통상대응, 지역활력제고 및 산업위기 대응 분야입니다.

5대 신산업 분야는 에너지신산업, 미래차, IoT가전, 바이오 및 헬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으로 29.1% 증액한 1조1898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전체 연구개발(R&D) 예산(3조1766억원)의 37.5% 비중입니다. 산업부는 오는 2022년까지 5대 신산업 투자 비중을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전환 예산은 1조5311억원으로 19.4%(2487억원) 증액 편성했습니다. 관련 융자 및 보급 예산과 농가 및 공공기관의 태양광 투자 등을 지원해 국민체감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에도 폭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냉방 시에도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서민층의가스시설 개선과 노후변압기 교제 등 에너지 안전과 복지 분야 예산을 늘렸습니다.

분야별 예산편성 현황 (단위=억원) [출처=산업통상자원부]
분야별 예산편성 현황 (단위=억원)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이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글로벌 통상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역량강화 부문 예산은 4955억원으로 11.9%(526억원) 증액됐습니다. 특히 신남방 및 신북방 등 신흥시장과의 전략적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노후된 산업단지를 정비하고 산업위기지역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은 1조875억원으로 82.5%(4917억원) 크게 확대 편성됐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청년들의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산단환경 개선사업에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자동차와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산업, 고용위기지역과 업종의 충격 완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대체보완산업 육성 관련 예산도 증액 편성됐습니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균형발전,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도 확대 편성했습니다.

생활 SOC사업은 산업단지 환경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금융지원, 군단위 LPG 배관망 보급,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등 4개 분야로 내년 예산은 109.3%(5038억원) 증가한 9648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늘 31일 국무회의 심의 후 국회에 제출돼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 본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1월말(법정기한, 12월2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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