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이대희, 제품다각화 통했다···“전기레인지·유아가전 판매 강화”
쿠첸 이대희, 제품다각화 통했다···“전기레인지·유아가전 판매 강화”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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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밥솥으로 유명한 중견가전업체 쿠첸이 제품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밥솥에 이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전기레인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흑자전환의 성과를 냈는데요,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밀고있는 유아가전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대희 쿠첸 대표는 이 기세를 몰아 올해 적자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부진한 성적을 보인 쿠첸.

그동안 주력제품인 밥솥으로 성장해왔지만 중국 사드보복의 영향과 국내 쌀 소비 감소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지만 쿠첸이 5년 전부터 제품다각화를 위해 선보이기 시작한 전기레인지가 최근 각광받으며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전기레인지 매출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77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97억원으로 20억 원 증가했습니다.

전기레인지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50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던 쿠첸은 올 상반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윤희준 / 쿠첸 통합마케팅부문장
저희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밥솥 외에 전기레인지 매출이 상승했고 판매채널을 다각화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판관비를 효율적으로 관리 배분하면서 그로인해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전환이 되지 않았나

이대희 대표는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는 전기레인지 판매를 늘리기 위해 B2B와 B2C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합니다.

B2B시장에선 프리미엄 아파트에 빌트인으로 탑재되는 고가형 전기레인지 판매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 7월 B2C시장을 겨냥해 원가절감형 전기레인지 모델을 개발한 만큼 이전보다 낮아진 가격으로 전기레인지 판매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쿠첸은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보인 유아가전에도 더욱 힘을 싣습니다.

(전화인터뷰)
윤희준 / 쿠첸 통합마케팅부문장
상반기는 쿠첸에서 유아가전을 출시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유아박람회 위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서 판매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고···

특히 해외 유아가전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인 쿠첸은 현재 각 국가가 제시하는 인증절차를 밟고 국가별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실적개선을 위해 고민해온 이대희 대표가 올 한해 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흑자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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