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쌍용건설, 7억 불 규모 싱가포르 WHC 종합병원 본계약 체결
대우-쌍용건설, 7억 불 규모 싱가포르 WHC 종합병원 본계약 체결
  • 배태호
  • 승인 201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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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싱가포르 WHC 병원 조감도 (제공 : 대우건설)
싱가포르 WHC 병원 조감도 (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과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주)이 지난 3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싱가포르 WHC 종합병원의 본 계약을 지난달 3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대우건설이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발주한 WHC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드지역에 지하 4층에서 지상 7층, 6개동으로 들어서는 연면적 24만6000㎡, 1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입니다.

WHC는 급성, 지역사회 병원, 외래환자 전문치료센터, 장기 치료센터, 요양원 등의 별도 의료기관으로 운영되는 첨단 IT가 접목된 대규모 미래형 종합병원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 현지업체인 코브라더스가 수주한 이번 공사 금액은 총 7억 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3개월입니다.

각 사의 지분은 리딩사인 쌍용건설 40%, 대우건설 40%, 코브라더스 20%로 구성됐으며, 대우건설의 계약금액은 3,114억 원입니다.

지난 3월 대우∙쌍용건설은 국내외 유수한 병원 시공 실적과 함께 차별화된 대안 설계 및 공법을 제시해 일본의 시미즈, 오바야시 등 굴지의 건설사를 제치고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대우∙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업체간 구성을 통해 저가 경쟁을 피하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형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기술평가에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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