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두산건설이 좀처럼 실적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병화 사장 취임 뒤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올 상반기 성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여기에 주택시장 규제와 SOC 예산 축소 등으로 수주물량이 줄고 있어 하반기도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이병화 대표의 리더십이 하반기 실적 반등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건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7182억 원, 영업이익 27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4.25%, 20.06% 줄었습니다.//
대형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는 게 회사가 분석하는 실적 감소 배경입니다 .
다행인 점은 2015년 이병화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부채 규모를 줄여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 취임 첫해 1231억 원 (2015년 연결기준)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흑자전환(198억 원)에 성공, 지난해 589억 원까지 흑자 규모를 늘렸습니다.
2015년 2조 8천억 원에 달했던 부채 규모도 레미콘공장, 토지, 사업부(HRSG, CPE) 매각작업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1조 9천억 원대까지 줄었습니다. [2018.3 사업보고서 기준]
자본이 함께 감소해 부채비율이 하락하긴 했지만, 총부채 규모를 줄인 만큼 현금흐름만 개선되면 부채비율 개선에 속도가 붙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두산건설은 올 하반기 주택분양과 건축, 토목사업 수주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기존 착공 현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두산건설 관계자
하반기에 수주목표 달성하고, 매출달성을 위해서 토목, 건축 다 현장에서 열심히..
취임 후 꾸준히 부채 규모를 줄여나가며 재무구조를 개선해온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의 리더십 아래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