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타이탄’에서 키운 저력 발판삼아 ‘세계’로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타이탄’에서 키운 저력 발판삼아 ‘세계’로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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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그룹 내 알짜배기 계열사로 ‘급부상’
최근 아시안게임 후원·첫 TV광고 등 대외활동 시동
타이탄 키워낸 김교현, 롯데케미칼 글로벌 전략 꾀하는 모습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롯데케미칼(대표이사 사장 김교현)이 최근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의 알짜배기 계열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취임한 김교현 사장은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케미칼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화학기업으로 이끌어나가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제과 등 전통적으로 유통과 식품 사업을 키워왔던 롯데그룹. 하지만 최근 석유화학기업인 롯데케미칼이 그룹의 알짜배기 계열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해마다 늘고 있고, 지난 2016년엔 최초로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면서 LG화학을 누르고 처음으로 업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976년 호남석유화학이란 이름으로 설립됐습니다. ‘롯데’라는 이름을 단 지 불과 6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묵묵히 내실을 다져온 롯데케미칼. 최근엔 대외 활동에도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폐막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고, 창사 이후 처음으로 텔레비전 기업 광고를 공개했는데, 공통점은 ‘아시아’가 빠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이 같은 배경엔 지난해 취임한 김교현 사장의 특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김 사장은 롯데케미칼 사장 자리에 오르기 직전까지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타이탄 대표를 지냈습니다.

 

부진을 이어오던 타이탄은 김교현 사장이 재임하던 시절 영업이익이 급증했고, 지난해 4조 원 규모로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김교현 사장이 아시아 시장에 애착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에 따르면 김교현 사장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양한 시장에 대한 글로벌 능력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롯데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롯데케미칼과 김교현 사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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