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 ‘속도 낸다’
SH공사,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 ‘속도 낸다’
  • 배태호
  • 승인 2018.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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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곡지구, 교통여건 좋아 MICE 산업 유치 ‘적절’
- ”고용 창출 및 서울의 경제적 가치 향상 기대“
- SH, 6~7일 마곡 MICE복합단지 사업자 간담회 개최
- 마곡 MICE 복합단지, 2025년 완공 목표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서울 서남부에 위치한 마곡지구에 국제적인 MICE(마이스)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SH공사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건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입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건설부동산부 배태호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배기자. 먼저 마이스 산업. 다소 생소하게 여기실 수 있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예. 마이스는 회의를 뜻하는 영어단어인 Meeting과 포상을 의미하는 Incentives. 그리고 국제회의 등을 뜻하는 Convention, 행사나 전시를 뜻하는 Events & Exhibition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국제회의를 개최하면서 파생하는 다양한 경제적 이익 등을 따져보면 되는데요. 산업적인 가치가 높다고 해서 신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국제회의 등 개최를 통해 관광 수익 등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 하는 산업이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이 같은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마곡단지가 서울은 물론 대한민국의 마이스 산업을 선도할 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인데요.

일단 마곡지구는 김포공항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도심까지도 10여 km 거리에 있고, 동북아 대표 허브 공항인 우리나라 인천국제공항과 40km 남짓 거리여서 서울에서도 최상의 마이스 산업 요충지로 꼽힙니다.

마곡지구 개발은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가 진행하고 있는데요. SH공사는 마곡지구 내에 8만 제곱미터 규모의 마이스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익성 / SH공사 마곡위례스마트사업단장
"상업, 문화, 관광의 복합기능 도입을 통해서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전시, 행사 개최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MICE(마이스) 복합단지에 2만㎡ 규모의 전시·컨벤션 시설과 4성급 400실 규모 호텔, 문화·집회시설, 원스톱 비지니스센터를 포함한 업무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체 8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 예정인데. 마이스 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기자] 서울 경제 성장을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 다양한 국제회의나 행사를 마곡에서 진행하게 된다면 지금까지는 김포공항 주변 낙후된 지역이라고 인식됐던 강서구의 이미지 변화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SH공사는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산업단지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 등이 들어서면, 서울이 동북아의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지식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란 포부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익성 / SH공사 마곡위례스마트사업단장
"동북아 국제교류의 중심지 및 대기업과 중소기업, 특별히 강소기업이 상생할 신경제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요금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쾌적한 주거공간과 산업, 주거, 환경이 하나가 되는 복합도시로서의 조성을“

[기자] 이를 위해 SH공사는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건축업계 관계자들과 마곡지구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합니다.국내 도급 순위 상위 20위 이내 건설사들이 상당수 참여했습니다. 

SH는 사업자들의 여러 의견을 고려하고 반영해 마곡지구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첨단 마이스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익성 / SH공사 마곡위례스마트사업단장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업자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고려하여, 마곡지구에 첨단 MICE(마이스)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또한 (마곡지구에)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능력있는 민간사업자를 11월 중 선정할 계획입니다."

[기자] 민간사업자 공모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는 11월에 선정될 예정입니다.

12월에는 사업협약과 토지 매매계약을 맺게 되는데, 실제 마곡지구 내 마이스 복합단지 사업이 가시화되는 것입니다. 

토지매매 계약체결 뒤 2년 이내 착공을 해야 하니까, 착공은 늦어도 2020년, 그리고 완공은 착공 5년 뒤인 2025년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익성 / SH공사 마곡위례스마트사업단장
"계획대로 추진이 된다면 MICE(마이스) 복합단지를 통해서 마곡지구가 동북아의 관문 도시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곡지구 개발과 마곡지구 내 마이스 복합단지 조성을 두고 서울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는데, 과연 그 같은 바람이 실제 어떻게 현실화될 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배태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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