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NUGU 2주년... “인공지능 대중화 주도할 것”
SKT, NUGU 2주년... “인공지능 대중화 주도할 것”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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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음성인식 기반 AI플랫폼 '누구'가 출시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글로벌 사업자인 구글도 국내 시장에 진출하려는 등 AI 스피커 시장 도전이 활발한 가운데, SK텔레콤은 '누구'의 서비스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려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앵커)

인공지능과 소통하며, 주인공이 인공지능에게 사랑을 느끼는 스파이크 존즈감독의 영화 <Her> 입니다.

 

당시, 영화 속 설정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냐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2016년 SK텔레콤이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이제는 누구나 인공지능 엔진을 이용해 대화를 하고, 지시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시 직 후에는 단순 음악 재생이나 정보검색 등이 전부였지만, 2년이 지난 지금 SK텔레콤의 누구는 그동안 쌓은 빅데이터와 결합해 이용자의 편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단말기 라인업도 늘었습니다. 단순 AI 스피커에서 벗어나 T맵을 비롯해 키즈폰, 셋톱박스, 호텔 등 언제 어디서나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덕분에 '누구'의 월 평균 사용자 수는 올해 목표였던 300만명을 연초부터 달성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다만, 아마존, 구글은 물론 네이버, 카카오, 이통사 등 모든 IT 업체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역량을 쏟아내다 보니 앞으로가 중요합니다.

 

이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AI 서비스 누구의 사업과 기술연구를 연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등 AI센터 집중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진성 SK텔레콤 홍보 매니저 : 누구는 일반 소비자 뿐만 아니라 호텔, 편의점 등 기업 고객까지 인공지능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기술과 사업을 긴밀히 연계하기 위해 서비스플랫폼사업부와 AI리서치센터를 ‘AI센터’로 통합했습니다. 또한 올해 안에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지속적으로 주도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홈을 서비스하는 구글이 지난달부터 TV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국내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내일 이와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I스피커 국내 시장도 큰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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