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후폭풍] 숨죽인 서울 주택시장 … 21일 공급대책 '분수령' 
[9.13대책 후폭풍] 숨죽인 서울 주택시장 … 21일 공급대책 '분수령' 
  • 이정 기자
  • 승인 2018.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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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매수·매도자 모두  지켜보기 장세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거래가 중단된 상태인데요. 당분간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건설부동산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장 분위기  들어봅니다. 이정 기자. 

[리포트]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주택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다주택자와 고가주택 보유자들은 세부담이 얼마나 늘지, 또 세부담을 감당해낼 수 있는지 등을 따져  매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부세 강화 법안이 이번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바뀐 세제는 내년 6월 주택 보유현황을 기준으로 연말 부과부터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보유세 인상의 직격탄을 맞게 된 강남권은 호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책 발표 이전 19억원을 호가하던 대치 은마아파트는 어제 17억원대 매물이 나왔습니다.

서초와 송파 역시 호가가 하향 조정된 매물이 조금씩 나오는 상황입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찾는 사람은 없는 상탭니다.

매수자들은 이번 대책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매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강북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마포· 용산·성동 지역도  거래 소강 상태입니다.

모두 이번 9.13대책으로 종합부동산세가 오르고, 대출 규제가 강화된 영향입니다,

전문가들은 종부세 인상으로 매물이 늘 가능성이 낮고,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도 어려워진 만큼 거래량은 더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충분한 공급대책이 뒷받침 돼야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21일 발표되는 정부의 신규 택지 개발 계획에 쏠립니다. 

서울과 수도권 등 입지가 좋은 곳에, 얼마나 많이 공급되냐가 관건입니다.

정부가 고심끝에 내놓은 8번째 부동산 대책, 집값 을 안정시키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지 주목됩 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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