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째 최고치 갈아치운 '기름값'..."상승세 당분간 지속될 전망"
12주째 최고치 갈아치운 '기름값'..."상승세 당분간 지속될 전망"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8.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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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1,640원 돌파...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 기록
석유공사 "국내 유가 상승에 따라 오름세 당분간 이어질 전망"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좀 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10.6원 상승한 1리터당 1,640.9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4년 12월 셋째주(1천656.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상승 폭도 지난 5월 마지막주(14.9원) 이후 17주 만에 가장 큰 수치입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에 비해 10.9원 오른 1리터당 1,442.5원입니다. 경유 역시 12주 연속 판매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도 지난주에 비해 17.7원 올라 1리터당 1,579.5원이고, 경유 가격은 19.4원 오른 1리터당 1,394.9원입니다. 

정유사별로 공급 가격을 살펴보니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지난주 대비 4.8원 상승한 1리터당 1,592.1원이었고.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9.0원 오른 1리터당 1,564.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휘발유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미국의 대이란 제제 여파 등의 영향으로 상승하였으며, 트럼프의 OPEC에 대한 유가 인하 압박은 상승폭을 제한하였다"며 "국제유가가 5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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