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으로 무주택자 기회 확대… 하반기 청약전략은?
9.13대책으로 무주택자 기회 확대… 하반기 청약전략은?
  • 이정 기자
  • 승인 2018.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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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 3만3265가구 분양 예정
10월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 (단위=가구, 자료=부동산114)
10월 지역별 분양 예정 물량. (단위=가구, 자료=부동산114)

[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추석이후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집니다. 9·13대책으로 무주택자들의 청약 기회가 확대되고 1주택자들은 청약 관련 제도가 바뀌는 만큼 제도 시행 전 분양 물량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모두 3만 3265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2만 2755가구, 지방 1만 510가구입니다.

수도권에서는 2기 신도시 분양이 이어집니다. 

위례에서는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가 558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해 대출 및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만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도서는 서구 당하동에 ‘검단신도시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 2106가구가 분양됩니다. 

성남 대장지구에서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외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9(1425가구)’가 내달 중 분양일정을 조율 중이며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2378가구)’가 공급됩니다.

지방에서는 경북 3237가구, 강원 2,657가구, 광주 2330가구 , 부산 2136가구, 전남 15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매제한·무주택자격·청약시스템 관리 강화로 다주택자에게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해 내집마련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대책이 무주택자들에게 호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실수요 목적인 무주택자들을 자금조달과 생활권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1주택 갈아타기 수요자도 추석 이후 분양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9.13대책에 따른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추첨제 물량의 50~70%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선주희 연구원은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들은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 전 가을 분양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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