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수도권 분양 '봇물'… 9.13부동산대책 시험대
다음달 수도권 분양 '봇물'… 9.13부동산대책 시험대
  • 이정 기자
  • 승인 2018.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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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
연휴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가을철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습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무려 13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인데요.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첫 분양인 만큼 이번 분양시장이 대책의 영향력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책으로 주택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다음달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섭니다.
 
10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는 모두 3만 3265가구.

특히 전체 물량의 68.4%(2만 2755가구)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부동산114]

하반기 분양시장 '대장주'인 서초우성 1차 재건축(래미안디러스원) 등 인기 단지들도 포함됐는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위례 포레자이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와 중대평 평형대로 구성돼 청약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분양시장은 9.13대책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대책의 영향력과 시장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립니다.

[전화인터뷰]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
유먕지역에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라서 분위기는 좋을 것 같고 (9.13대책으로)기존주택을 사고파는 것에 제한을 많이 두잖아요. 그래서 수요자들이 청약 쪽으로 관심을 많이 둘 것으로 예상..

정부가 연말 공급 규칙 개정을 통해 무주택자의 당첨 비중은 높이고, 1주택자들의 추첨 비중은 낮출 방침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참여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년 새 청약제도 적용을 앞두고 규제를 피하려는 1주택자들의 '갈아타기' 수요도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
무주택자들은 자금조달이나 생활권을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겠고요. 또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자들도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가을 분양시장을 적극 공략해서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을 것 

이번 달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출규제 방침으로 시장은 가뜩이나 위축된 상황. 

시장이 더 얼어붙기 전에 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분양 전략과 규제를 피하려는 막차 수요가 맞물리면서 청약 열기는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영상편집] 전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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